"지라시, 이만갑, 알쓸신잡”이 도대체 무슨 말?
[우리문화신문=이종구 우리말운동가]‘지라시’는 mbc 라디오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줄인 말인데 어느 날 진행자들이 ‘자라시’라고 하기에 이게 무슨 말인가? 하고 몇일을 고민했고 ‘이만갑’은 체널A 프로인데 처음에 볼 때 사람이름인가? 했는데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줄인 말이었고 ‘알쓸신잡’은 tvn 프로인데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수가 없다가 검색해서 알게 됐는데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의 준말이라고 하는데 누가 그 뜻을 쉽게 알 수 있을까? 아니 그대로 발음 발음하면 쉽게 알 것을 뭐가 그리 바쁘다고 줄여서 말을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엇이던지 ‘빨리빨리’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건 아니지 않은가? 이뿐이 아니다. 우리나라 정부부처도 거의 줄임말로 쓰고 있는데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 기획재정부는 기재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기부. 안전행정부는 안행부. 문화체육관광부는 문광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부와 농림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자부. 여성가족부는 여가부. 해양수산부는 해수부. 방위사업청은 방사청으로 줄여서 하는데 그렇다면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은 왜 그대로 발음하는지 모르겠다. 이것도 보
- 이종구 우리말운동가
- 2017-12-14 13:39